1.12.2 산업모드 2 : 6. 유동체 전송
액체나 기체를 수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다수의 기계는 유동체를 셀에 담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그 셀을 직접 꺼내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기계간의 직접적인 수송으로 셀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기계에 유동체 이젝터/풀링 업그레이드 부품이 있어야 합니다.
이젝터는 기계의 유동체를 내보내고, 풀링은 다른 기계로부터 유동체를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두 기계간의 작용에 있어서 하나의 업그레이드만 있어도 잘 작용합니다.
직접 유동체를 내보내는 방향을 지정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서 블럭을 우클릭하면 그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의 이젝터/풀링을 지정합니다. 만약 방향을 지정하지 않으면, 유동체를 내보낼 수 있는 블럭이 근처에 맞닿아 있을 때 자동으로 유동체를 내보냅니다.
가장 다루기 간편한 물과 펌프를 이용하여 유동체를 수송해보겠습니다.
펌프의 동그란 원이 그려진 면이 유동체를 빨아들이는 부분입니다.
펌프는 특이한 성질을 갖습니다. 펌프를 중심으로 약 반지름 32에 해당하는 유동체를 빨아들입니다. 이때 펌프와 유동체 블럭이 맞닿아있어야 작동합니다. 즉 용암지대에서 적절한 위치에 펌프를 설치한다면 남김없이 모두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펌프는 40EU를 저장하고, 한 행동마다 20EU를 소모하며 유동체를 8,000mB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전력 수용량은 32EU/tick입니다. 우측 4칸에 업그레이드 부품을 넣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동체를 담아둘 탱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 청동, 강철, 이리듐 탱크가 있으며, 각각 32000mB, 32000mB, 128000mB, 1024000mB의 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장 가능한 유동체의 종류는 하나이며, 이젝터/풀링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펌프로 물을 빨아들이고, 탱크에 저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펌프에 유동체 이젝터를 넣고 펌프 인접면에 탱크를 설치하는 것으로 저장은 완료됩니다. 하지만 '관'을 이용하여 장거리 수송을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당 400mb (16.6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800mb (33.3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2400mb (100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4800mb (200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800mb (33.3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1600mb (66.6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4800mb (200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초당 9600mb (400mB/tick)의 유동체를 수송합니다.
드디어 산업모드 2에 파이프가 추가되었군요. 하지만 파이프는 '기존 렌치'로는 작동시킬 수 없습니다.
바로 역배치 조합법의 렌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해당 렌치는 파이프를 연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파이프 연결에 따른 내구도 감소는 없습니다.
렌치를 들면 블럭 표시선이 추가됩니다. 해당 표시 구간으로 우클릭을 하면 기계가 그 방향으로 회전하며 내구도가 감소합니다.
파이프를 설치하고, 렌치를 이용하여 블럭에 표시된 끝 부분을 우클릭하여 파이프를 연결합니다. 해당 부분을 다시 우클릭하면 연결이 취소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파이프를 통한 유동체 수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탱크에 저장된 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되겠습니다. 탱크에 인접한 기계를 설치하고, 그 기계에 유동체 풀링 업그레이드를 넣는 것으로 탱크의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방법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파이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지만, 탱크 옆에 유동체를 담을 수 있는 기계를 설치한 뒤 그 기계에 파이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 기계 중에서 (그나마) 가장 경제성이 좋은 기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400EU를 저장하며, 작업 당 200EU를 소모하고, 최대 전력 수용량은 32EU/tick 입니다. 최대 유동체 수용량은 8000mB입니다.
A : 탱크에 담을 유동체 셀을 넣는 부분
B : 탱크에서 유동체를 빼서 담을 셀이나 도구를 넣는 부분
C : 사용된 셀이나 도구가 출력되는 부분
유동체 이젝터를 원하는 파이프의 방향으로, 유동체 풀링을 탱크가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여 넣어두었습니다.
굉장히 유용한 기계를 소개하겠습니다.
유동체 분배기는 분배distribute와 집중concentrate 모드를 가집니다.
좌측의 분배 모드는, 파란 면으로부터 유동체를 흡수, 나머지 초록 5면으로 방출합니다.
우측의 집중 모드는, 초록 면으로부터 유동체를 방출, 나머지 파란 5면으로 흡수합니다.
즉 초록은 유동체 방출, 파랑은 유동체 흡수를 하는 면입니다.
유동체 분배기를 이용한다면, 한 번에 다섯 개의 기계에 대해 유동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냥 파이프로 기계를 여러 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펌프를 제외한 다른 기계들은 일대 일의 연결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 유동체 분배기 또한 한 출력 면에서 다중 파이프를 사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10000EU를 저장하며, 작업 당 10EU를 소모하고, 최대 전력 수용량은 2048EU/tick 입니다. 최대 유동체 수용량은 10000mB입니다.
유동체 규제기는 초당, tick당 몇 mB을 내보낼지 결정하여 유동체를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와 같이 회색 사각형 안에 작은 밝은 회색 사각형이 있는 부분이 출력부 입니다. 즉 유동체 이젝터의 역할을 하는 면입니다.